고백.



훗.

고백이 가슴떨리는 이유는, ,
단순한 이유 : 거절당할까봐 + etc : 쪽팔려서?..
가 가장 크겠지만, 아마도,, 가슴 가장 구석에, 말하지 못하고 키워왔던 비밀을 꺼내놓는,
그 비밀이 있는 그대로 전해지지 못해버리면 어쩌나, 그렇게 중요한 감정이고 마음인데, 변색되어 버리면 어절까 하는,
일종의 두려움이라 생각한다. 뭐 그런.
정말정말 사랑하는, 벅차오르는 이 마음을 알아만 준다면 될텐데, 그러지 못할까 하는, 그런.

그저 고맙다, 감사하다 라는 말 하는데 날 바라보는 또랑또랑한 눈망울을 보는순간....- _ - 어찌나 긴장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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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에서 와인을 먹다, 유쾌하게 세상을 보게 만들어주는 한 영혼의 거침없는 주장으로 대학로로 떠났다.
23시의 낙산공원. 추억도 아닌, 아주 자잘한 기억이 남아있는 곳.
성곽에 올라앉아, 누워, 불빛들을 바라보고, 별빛들을 바라보고, 맥주 한모금, 담배 한모금,

야경이 예뻤다. 누 말대로 빠득빠득 박혀있는 집들, 잠안자고 TV를 보는지 거실 불 켜진 아파트들, 저어 멀리 능선을 따라달리는 가로등들, 눈앞에 고양이를 비춰주는 가로등. 모두가.
우리집 방 창문으로 내다 보이는 야경이 떠오르고, 파리,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떠오르고, 올림픽로를 달릴 때 머리위를 스쳐가던 가로등들이 생각나고, 누구네의 집 앞 가로등이 생각나고.
바라보다, 드는 질문 하나씩 하나씩 내 머리에다 물어보고, 가슴에다 물어보고,
그러다 다시금 생각을 했다. 얼마나 고마운지, 얼마나 감사한지. 후웃

밤이 아름다운 이유, 밤의 불빛들이 아름다운 이유.
간절함, 혹은 본능, 아니면 추억. 뭐든지, 흥.


by 회월 | 2008/07/30 01:45 | epistl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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