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6일
살면서
그에 의함 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고민이 들 때가 있다.
가까운 사람들은 알고있었겠지. 내가 요. 즘 많이 드는 생각.
김경환이 갖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 끊임없는 자기 긍정이 존재한다는 것.
실수에는 이유가 있고, 참는 것에도 내 나름의 이유가 있고, 참지 못하는 것에도 이유가 있다.
그 이유의 비논리적인부분은 감정들로 가득 채워진다는 것.
이런 나는 내가 갖고 있는 확신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었고, 그 속을 잘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믿음을 공고히 가져갈 수 있었던 듯.
그런 믿음을 긁고, 까발리고, 파헤칠 수록, 그 허술함들이 보일수록,
내가 갖고 있던 그 확신이나 긍정이 얼마나 보잘것 없었는 지를 몸서리치게 느낀다.
그런 긍정들이 정말 이기적인 생각의 발로였다는 것.
상대의 논리와 이유와 사정을 배제하고 나의 그것을 계속해서 확신하고 상대방의 그것을 억누르는 이런 행위들,
이기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큰 줄기를 가져가되 나보다 남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내 행동들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것,
이타심이고,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의 시작인듯.,
이렇게... 이러 것임을 알게되었지만, 쉽사리 이뤄지지 않은 긍정이기에, 그 부정 역시 쉽지 않다.
진심에 의한 부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긍정에의 의구심은 그저, 베풀어주고 인내하는 나에 대한 또 다른 긍정에 불과하더라.
.....
정말 마음의 수양이 필요한 시간.
# by | 2009/05/16 01:35 | gabble.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