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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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냥 내려놓는다는 것의 슬기로움을, 각별함을, 어찌해도 어쩔 수 없음을, 아주 조금 조금 알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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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나는 지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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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저 허무하고 또한 허무하지 않게 채워진 듯한 가슴 때문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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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ozzyz's
# by 회월 | 2008/11/15 21:13 | 트랙백 | 덧글(0)
2008년 11월 11일
라고 한다. 계절이 바뀌어 가는 순간들.
언제부턴가, 가을이 없어져 감을 느낀다.
덥고, 땀나고, 습하고, 인상써지는, 그런 여름에서, 어느 순간, 여름이 아닌 시간으로 넘어간다.
느릿느릿, 과도기적인 시간이 없어서,겠지, 적응이 쉽사리 되지 않았다.
늘 여전히 그대로인 세상인데,고개를 들어보면, 가을하늘, 가을햇살, 2008년을 두달 앞둔 나. 뭐 이런,
마음이 얌전히있지 못한다.
오랫동안 가라앉은채 잘살아왔는데, 불현듯 바람이 들어,
나풀나풀 거리며 방황을 멈추질 못한다.
산책을 했었다. 낙엽이 많이 쌓였더라. 가을도 막바지인가.
그만, 그만, 방황하고 생각하엿음...그만 감정에 춤을 추었으면.
적당히 좋은. 그 정도만. 맑아지자. 욕심에 취하지 말 것.
환절기라, 낙엽만바라봐도, 바람의 향기만 느껴도, 감기가 올 것 같았다.
다행인건, 열병으로 옮아붙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다행이고, 그래서 아쉽고, 그래서 슬프지 않고, 그래서 좋지 않다.
# by 회월 | 2008/11/11 01:09 | gabble. | 트랙백 | 덧글(0)
2008년 11월 04일
술에 쩔어서 이 시간에 들어오면
잠자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오늘만큼은,으하
대학 들어와 처음 간 단풍나들이,
태어나서 처음 가본 경복궁,
변태 초딩들, 관광객들,
먹을 수 있을 것 처럼 몽실거리는 구름들, 파아아아아아란 하늘, 그 하늘을 배경삼은 삼장법사 이하 쫄따구들,
햇살에 비쳐 반짝거리는 수면, 버드나무, 단풍, 낙엽, 그리고 건물들의 단청, 청록색 꼬릴가진 까치들,
왕따처럼 혼자 핀 이름 모를 꽃까지,

비단 오늘의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고, 이 가을을 회상하면
노오란 가을 햇살이 날 물들어놨을 것 같아.
따뜻해.
# by 회월 | 2008/11/04 01:32 | epistle. | 트랙백 | 덧글(0)
2008년 11월 02일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뭐라 생각을 끼적이기조차 힘들어
질척이는 감정들이 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아
T_T훌쩍
고민을 한다 해도
그것은 그저 다시금 가라앉은 앙금들을 꺼내고,긁히는 일들의 반복일뿐
외면하고 눈앞을 바라보려해도 하늘 구름말곤 보이는것도 없고
가끔씩 떨어지는 낙엽 한둘
한숨,한숨,한숨,하아아아아안숨.
내가 보이지않아.
여기가 어디지, 난 뭘 하고 있지, 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몽실몽실.
겨울잠이 괜찮을까, 2년정도.
# by 회월 | 2008/11/02 01:00 | gabble. | 트랙백 | 덧글(1)
2008년 10월 25일
이 노래가 귀에 박힌다.
부질없지. 웃자.
좋은 것만 생각하기. 아름답잖아.
올해도 어느덧 막바지네. 계속 걸어야지. 꼬~ 꼬~
# by 회월 | 2008/10/25 23:54 | epistle. | 트랙백 | 덧글(0)